변경된 코로나19 검사 방법 알기 쉽게 총정리 (PCR검사와 신속항원검사 차이점 및 장단점 비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코로나 19 확진자의 수가 매일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2022년 2월 3일부터 코로나 19 검사 방식이 변경되었는데요, 검사 체계가 조금 복잡하여 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개편된 코로나 19 검사 방법에 대해 이 포스팅에서 알기 쉽게 잘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2월 3일부터는 고위험군을 제외한 일반 국민들은 PCR 검사(유전자 증폭 검사)가 아닌 신속항원검사를 우선적으로 받게 됩니다. 그리고 이 신속항원검사는 자가검사키트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나눠지는데요, 복잡해 보이는 코로나 19 검사 방법에 대해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CR 검사 VS. 신속 항원 검사

우선 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고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1. PCR 검사

• 검체 체취 부위: 비인두도말(코 안쪽 깊숙한 곳에 있는 목과 맞닿는 부위)
• 방식: 체취한 검체를 PCR 기기를 이용해 유전자 증폭을 거치고 증폭 후 코로나 19 바이러스 관련 형광 물질의 감도를 측정하여 바이러스 유무 판단
• 장점: 아주 적은 양의  바이러스로도 비교적 정확한 검사 가능
• 단점: 결과 확인까지 약 6시간 소요(유전자 증폭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시간이 오래 걸림)
  
  

2. 신속 항원 검사

• 방식: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아닌 항원 단백질을 활용해 바이러스 자체를 검사
• 장점: 결과 확인까지 15-30분 정도 소요(단백질 간 결합 반응을 확인하면 되므로 짧은 시간이 소요됨)
• 단점: 충분한 바이러스의 양이 나와야지만 정확한 검사가 가능(그러므로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 초기에는 정확도가 매우 크게 떨어짐)
• 종류: 자가검사 키트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자가검사 키트	전문가용 신속 항원 검사
  방식	검사자가 직접 검사 (선별 진료소 관리자 감독 하에 검사)	의료 전문가가 검사
  검사 장소	선별 진료소	호흡기 전담 클리닉 (동네의 지정된 병/의원)
  검체 체취 부위	비강(콧등 안쪽)	비인두 도말  -PCR 검사 체취 부위와 동일  -비강 부위보다 바이러스 양이 더 많아서 좀 더 정확한 검사 가능
  비용	무료	진찰료 5,000원

  
  
  

2월 3일부터 변경된 코로나 19 검사 방식

그럼 이제부터 2월 3일부터 변경된 검사 방식에 대해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그림은 질병관리청에서 공유한 코로나 19 진단검사체계 개편안입니다. 

코로나 19 진단검사체계 개편안 (출처: 노컷 뉴스)

복잡한 과정을 너무 단순화시킨 그림이어서 그림만 보면 이해하기가 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나하나 차근차근 설명드리겠습니다.

 

위 그림에서와 같이 검사 대상자는 고위험군과 고위험군이 아닌 검사 대상자로 구분이 됩니다. 

그럼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경우 및 자신이 고위험군임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고위험군 대상 및 확인 방법

대상	확인 방법
60세 이상	신분증
역학적 연관자	PCR 검사 요청 안내 문자
의사 소견자	의사 소견서
고위험시설 종사자	재직 관련 증명 서류
신속 항원 양성자	양성 결과가 나온 검사 키트

이 고위험군에 속하는 검사 대상자들은 보건소 선별 진료소와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PCR 검사 결과 양성이라면, 재택 치료를 하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게 되거나 위중증의 경우에는 입원을 하게 됩니다. 

 

 

고위험군이 아닌 검사자

위에 명시한 고위험군의 경우에 해당되지 않는 검사자들은 호흡기 클리닉(동네의 지정된 병/의원) 또는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선별 진료소 VS. 호흡기 클리닉(동네의 지정된 병/의원) 

	선별 진료소	호흡기 클리닉(동네의 지정된 병/의원)
방식	자가검사 키트로 검사자가 직접 신속 항원 검사 실행 (선별 진료소 관리자 감독 하에 검사)	의료 전문가가 RAT 전문가용 신속 항원 검사 실행
검체 체취 부위	비강(콧등 안쪽)	비인두도말  -PCR 검사 체취 부위와 동일  -비강 부위보다 바이러스 양이 더 많아서 좀 더 정확한 검사 가능
비용	무료	진찰료 5,000원

만약 이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온다면 음성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 음성 확인서는 검사 시점부터 24시간이 되는 날의 자정까지 유효합니다. 

(검사자가 개인적으로 약국 등에서 구매한 자가검사 키트로 직접 검사한 경우에는 음성이 나오더라도 방역 패스로 인정되지 않으니 주의해 주세요.)

 

만약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온다면 해당 의료기관 또는 선별 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이 PCR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다면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거나 재택 치료 등을 하게 됩니다. 

 

참고로, 대한 진단검사 의학회에 따르면 신속항원검사의 민감도는 의료인이 실시할 경우 50% 미만, 자가 검사일 경우 20% 미만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고위험군이 아닌 검사자의 경우, 만약 코로나 19 의심 증상이 있다면 선별 진료소에서 자가검사 키트로 검사받기보다는, 가능하면 호흡기 클리닉에서 좀 더 검사 민감도가 높은 RAT 전문가용 신속 항원 검사를 받기를 권장드립니다.